일명 '강남구청 댓글부대'와 관련 9일 서울시는 1차 사실확인 결과 브리핑을 열어,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 다수 직원들이 포털 네이버 등에 실제 관련 댓글을 게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임동국 시 조사담당관은 "네이버에 입력한 아이디를 수집한 뒤 댓글목록을 분석해 댓글을 단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 직원들의 서울시 통합메일 ID와 앞의 4자리가 유사한 점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임 조사관은 댓글부대의 몸통으로 지적되고 있는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 11명이 비방글을 주도적으로 올렸으며, 특히 이곳의 팀장은 최근 2개월 동안 80건의 글을 게시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팀장은 네이버 아이디 'jw28****'로 80건의 댓글을 달았다.
서울시는 향후 강남구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댓글을 단 정황이 드러날 땐 관련규정에 의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사전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어 위법성 확인시 법률검토를 거쳐 수사의뢰 등 법적조치를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