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더 빠르고 더 저렴한 인터넷 시대 열린다

2015-12-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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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공업정보화부 미아오웨이(苗圩) 부장]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에서 더 빨라진 인터넷을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장 미아오웨이(苗圩)가 지난 8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2015 국제정보통신 엑스포' 개최식 연설 도중 "중국 통신사가 인터넷 사용비를 낮추고 접속 속도는 향상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같은 날 보도했다. 

공업정보화부는 5월 각각 초당 9Mb와 7Mb인 주요 도시 지역과 기타 지방 인터넷 속도를 올해 말까지 20Mb와 10Mb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계획에 큰 진전은 없었다. 중국 3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이 아직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업정보화부 전략이 완전히 정착되면 평균 비용이 무려 30%나 낮아져 기업 이익도 자연스레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신문은 이번 엑스포에서 미아오웨이 부장이 계획을 올해 말까지로 강조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인터넷 관련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은 2013년 '브로드밴드 차이나' 전략을 실시해 광대역 구축에 힘써왔다. 시내 전역으로 4G 네트워크 설치를 확대하고 있고 기존 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키는 '인터넷 플러스' 계획도 진행 중이다. 당국은 산업간 정보 기술을 통합하되 안보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7월 조사된 중국 내 휴대폰 이용자는 9억 3700명 정도로 이중 4G 사용자는 2억 5000만 명에 육박했다. 일반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은 2080만 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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