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된 영국 최대 드라마 콘퍼런스 ‘런던드라마서밋’에서 ‘K-드라마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한국 드라마의 유럽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국 현지는 물론 세계 주요 방송·제작사, 드라마 전문가 등 총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우수 드라마를 소개하는 ‘K-드라마 스크리닝’과 ‘드라마 국제 공동제작’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K-드라마 스크리닝’에서는 KBS ‘착하지 않은 여자들’, ‘어셈블리’, ‘골든크로스’, SBS ‘냄새를 보는 소녀’, ‘풍문을 들었고’, ‘용팔이’, MBC ‘그녀는 예뻤다’, CJ E&M의 ‘미생’ 등 개성이 돋보이는 한국 우수 드라마 10개 작품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선보여 현지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의 사회자로 참석한 BBC 저널리스트 덴 데이몬은 “한국 드라마는 우수한 제작 능력과 스토리를 갖춰 유럽 제작사와 관객에게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현지인들이 한국 드라마를 더 많이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런던드라마서밋’ 행사 마지막 날인 3일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유럽사무소(소장 박영일)와 주영한국문화원(원장 김갑수)이 공동기획으로 ‘K-드라마 포럼 및 상영회’를 진행했으며, 상영작인 광복 70주년 특집드라마 ‘눈길’이 현지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