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건국대 집단폐렴 원인 ‘방선균’ 추정...과민성 폐 장염 유발
건국대학교 집단폐렴의 원인이 방선균으로 추정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와 민간역학조사자문단은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의 실험실과 환자의 검체에서 방선균으로 추정되는 미생물이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선균은 토양과 식물체에서 주로 발견되는, 곰팡이와 유사한 형태의 균으로, 과민성 폐 장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방선균의 인체 감염 보고가 없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방선균에 대해 “‘추정’일 뿐 ‘확진’이 아니라고 말하며, “실험실이라는 폐쇄적 공간에서 다양한 미생물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해당 병원체가 가동이 중단됐던 환기 시스템을 통해 타 실험실 근무자에게까지 확산돼 집단 발병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건국대 집단폐렴 원인 '방선균' 추정[사진=이수연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