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부회장 '자랑스런 삼성인상' 참석 (종합)

2015-12-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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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개최된 '2015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수상자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DNP 와쿠이 지로 부장, 다카나미 고이치 부사장, 삼성전자 케빈 몰튼 상무 부부,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삼성전자 정재륜 부사장 부부, 인지디스플레이 정구용 회장 부부. (둘째줄 왼쪽부터)삼성전자 장은주 마스터 부부, 삼성전자 장시호 부사장 부부, 삼성전자 쉐인 힉비 VP 부부, 삼성전자 라지브 부타니 VP 부부. (뒷줄 왼쪽부터)삼성전자 백홍주 전무, 삼성전자 김학래 전무 부부, 삼성전자 심상필 전무 부부, 제일기획 이주희 프로 부부. [사진= 삼성 제공]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의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해 그룹의 실질적인 수장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후 3시부터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5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해 12명의 수상자를 직접 격려했다고 밝혔다.
자랑스런 삼성인상은 삼성의 기술 발전과 실적 향상에 가장 크게 기여한 인재들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상이다.

이 부회장은 행사에 참석은 했지만 별도의 축사나 시상은 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이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삼성그룹의 실질적 리더가 된 이후 처음이다.

그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하는 대신 시상식이 끝나고 진행되는 만찬 자리에 이건희 회장 등 가족과 함께 참석해 왔다.

지난해 이건희 회장의 와병으로 만찬이 취소되면서 이 부회장은 시장식과 만찬 모두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을 비롯해 사장단,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와 가족, 회사 동료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자랑스런 삼성인상은 ▲공적상 ▲기술상 ▲디자인상 ▲특별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가 선정됐다.

올해에는 최근 삼성 본사 임원으로 승진한 삼성전자 미주총괄 케빈 몰튼 상무 등이 '2015 자랑스런 삼성인상' 공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는 케빈 몰튼 상무외에 ▲삼성전자 북미총괄 쉐인 힉비 VP ▲삼성전자 중국 서안 반도체법인 백홍주 전무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김학래 전무 외 8명 ▲삼성전자 생활가전 장시호 부사장 외 7명 ▲삼성전자 기흥화성단지총괄 정재륜 부사장 외 9명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라지브 부타니 VP 외 10명이다.

기술상은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법인의 심상필 전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의 장은주 마스터가, 디자인상은 자폐아동용 앱을 디자인한 제일기획 이주희 프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 안팎에서 삼성의 명예와 경영 발전에 특별한 공헌이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은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인 DNP의 다카나미 부사장과 삼성전자 협력사인 인지디스플레이 정구용 회장이 수상했다.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에게는 1직급 특별 승격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지며, 재직 중 2회 이상 수상할 경우 '삼성 명예의 전당'에 추대될 수 있는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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