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옥천농협 '한눈에 반한 쌀' 독일 수출 성사

2015-12-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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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해남 옥천농협의 '한눈에 반한 쌀'이 독일 수출길에 오른다고 8일 밝혔다. 

'한눈에 반한 쌀' 수출은 독일 교포가 운영하는 유통업체에서 옥천농협에 직접 수출을 제의한데서 비롯됐다. 

제의를 받은 옥천농협은 시식용을 전달했고 직접 이 쌀로 밥을 지어 먹어 본 수출 대행업체 대표가 "이렇게 맛있는 밥은 처음"이라며 바로 수출 계약서에 서명하게 된 것이다. 수출 제의에서 선적까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한눈에 반한 쌀'은 농식품부가 2003년부터 주최한 전국 고품질 쌀 평가 12대 브랜드쌀에 9번 선정됐다. 특히 2006년, 2007년, 2009년 3회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밥맛과 품질에서 전국 최고 쌀로 자리매김해 수도권 등에 마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됐다.

이 때문에 옥천농협은 이번 독일 수출 외에도 올해 바이어의 요청으로 영국에 5t을 수출했다. 

최근에는 중국 쌀 수출 가공공장으로 1차 선정돼 오는 26일 중국 검역단의 실사를 앞두고 있어, 최종 선정되면 중국으로의 쌀 수출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쌀 수출은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생산한 전남쌀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출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쌀의 수출은 지난 11월 담양 금성농협에서 2014년 전국 브랜드쌀 평가에서 1등을 수상한 대숲 맑은 담양쌀과 창평농협에서 유기농쌀을 미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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