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카카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교육부,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하 푸른나무 청예단)과 함께 ‘iZ HERO 디지털리더십스쿨’ 교육을 진행한 결과 초등학생들의 사이버폭력에 대한 인식과 태도 변화에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와 푸른나무 청예단은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디지털 세상에서 타인을 존중하는 기본적인 인성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사이버폭력으로부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iZ HERO 디지털리더십스쿨’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서울과 경기도 소재 총55개 학교와 21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총 1만30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2시간 동안 ‘iZ HERO 디지털리더십스쿨’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카카오와푸른나무 청예단은 사이버폭력을 당했을 경우 카카오톡 옐로아이디(@청예단)를 통해 상담이 가능하도록 안내하는 등 사이버폭력으로부터 초등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iZ HERO 디지털리더십스쿨’ 교육 이후 초등학생들의 사이버폭력에 대한 인식 및 태도도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와 푸른나무 청예단이 지난 10월 교육 사전(3707명)과 사후(4905명)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저학년은 23%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고학년은 79.4%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사이버폭력에 대한 인식은 교육 사전 27.6%에 그쳤으나 교육 이후에는 49.9%가 상승한 92%가 ‘사이버폭력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고학년의 사이버폭력 이해도는 저학년 보다 높은 79.4%로 나타났으며 교육 이후에는 12%가 상승한 91.4%가 사이버폭력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이버폭력에 대한 대처 능력은 교육 사후 저학년과 고학년 모두에게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사이버폭력이 일어나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아느냐’는 질문에 저학년은 사전에는 27.6%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사후에는 61.4%가 상승한 89%가 대처 방법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고학년도 사전 51.5%에서 사후 92.1%로 높아졌다.
사이버폭력을 당하는 친구를 돕거나 어른의 도움을 요청하겠다는 응답도 사후 크게 증가했다. 사전에는 도움을 주거나 요청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40%에 그쳤지만, 사후에는 90%에 이르는 학생들이 왕따를 당하는 친구를 보면 도와주거나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답변해 교육 프로그램 성과를 입증했다.
강승원 카카오 같이가치파트 파트장은 “사이버폭력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만큼 ‘iZ HERO 디지털리더십스쿨’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사이버폭력에 대해 인지하고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사이버폭력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