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7000억원(국비 560억원, 도비 1000억원, 시비 1100억원, 민자 4340억원)을 투입하여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반동리 일대 126만㎡에 R&D센터, 로봇전시관, 로봇시험장 등 국내 최대 로봇산업 공공시설(2660억원)과 로봇 테마파크, 호텔, 콘도 등 민간시설(4340억원)을 건립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던 울트라건설(주)의 부도로 공정 13%에서 중단돼 좌초 위기에 있었으나 올해 국내 도급순위 3위인 (주)대우건설을 대체사업자로 영입했다.
지난 11월 18일 대우건설컨소시엄과 체결한 실시협약이 도의회를 통과, 사업 재개를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여 이번에 착공식을 개최하게 됐다.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경남 마산로봇랜드는 침체된 마산지역의 발전을 앞당기고, 국가 로봇산업을 선도할 마중물 역할과 함께 다가올 로봇혁명시대에 우리후손들이 세계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금 반드시 추진해 꼭 성공시켜야 할 시대적 요구사업”이라고 밝혔다.
이번 착공식을 시작으로 토목공사를 재개한 로봇랜드 조성사업은 내년 3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조성실행계획을 변경, 1단계사업(공공부문 및 테마파크)을 2018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2단계사업(민간부문)은 2019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완성되면 세계 최초 로봇테마파크와 국내 최대 로봇산업 인프라가 구축되어 1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8500억원의 생산파급 효과가 있어 침체된 마산지역의 발전은 물론 대규모 로봇 수요 공간 창출을 통해 국가 로봇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로봇기술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로봇랜드를 기반으로 로봇비즈니스벨트를 구축한 마산지역 일대가 국내 로봇산업의 메카로 성장, '미래형 스마트 로봇도시'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