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임이슬기자 90606a@]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식품업계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즌 마케팅을 쏟아내고 있다. 올해 마지막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목표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특히 크리스마스 케이크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산타 캐릭터인 ‘해피산타’를 선보이고, 60여종의 다양한 시즌 제품을 출시했다.
프랑스 알자스 지방에서 즐겨 먹는 왕관 모양의 케이크인 구겔호프도 한정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진한 버터 풍미에 달콤한 초콜릿을 코팅한 구겔호프 초코(1만5000원)와 화이트 초콜릿을 코팅한 구겔호프 화이트(1만5000원) 등을 준비했다.
뚜레쥬르는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 45종을 선보인다. 트리와 산타 등 크리스마스 상징물을 형상화한 다채로운 케이크와 롤케이크, 선물류 등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서울 중구 퇴계로 5가에 위치한 뚜레쥬르 제일제당 사옥점에서 지난 8일 모델과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케이크로 구현한 '해피크리스마스 트리'는 바삭한 갈레트(패스트리로 만든 프랑스식 빵·케이크) 위에 시트를 트리 형태로 올리고, 녹차 크림으로 마무리해 작은 트리를 완성했다. 거창한 트리 대신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성탄 느낌을 물씬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도 크리스마스 시즌 ‘쿠잉 레드벨벳’, ‘쿠잉 탠저린’, ‘쿠잉 초코크런치’ 등 ‘미니케익 3종’을 준비했다. 각 케익마다 달콤한 초콜릿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사인판을 꽂아 성탄 분위기를 냈다. 가격은 각각 5000원이다.
크리스마스를 위한 특별 광고도 눈길을 끈다.
코카콜라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의 짜릿하고 행복한 시간을 따뜻한 감성의 영상으로 담아낸 광고 ‘해피 크리스마스편’을 공개했다. 코카콜라는 매년 연말 산타클로스와 폴라베어로 크리스마스 광고를 선보여 왔다.
광고는 소중한 사람과의 행복한 시간이 바로 ‘크리스마스’라는 메시지를 감각적인 영상과 따뜻한 감성의 카피를 통해 전한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꿈을 꾸었다고 하는 딸을 위해 추운 겨울 배스킨라빈스 매장으로 한 걸음에 달려가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구매하는 아빠의 모습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욕심’을 표현했다.

주류업계도 크리스마스 준비에 부산하다.
벨기에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는 오는 10일 크리스마스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인다.
하이트진로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 맥주를 선보였다. 제품 패키지에는 흰 눈 사이로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하늘을 나는 산타클로스 모습이 디자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