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월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2015 베이징(중국)세계 막사발장작가마 페스티벌 (BEIJING(CHINA) INTERNATIONAL MACABAL WOODFIRE FESTIVAL 2015)"이 성공리에 개최됐다.
올 해 진행된 ‘2015 세계 막사발 페스티벌’은 도자기 역사가 깊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점에 큰 의의가 있으며, 한국문화의 원형에 해당하는 막사발의 정수가 실크로드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 전파되는 ‘유목형 워크숍’ 축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축제기간 중국, 한국, 터키, 미국, 태국,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인디아, 러시아 ,브라질, 싱가포르, 우크라이나, 크로아티아, 프랑스, 이탈리아, 베트남, 독일. 이집트, 튜니지아, 그루지아, 캐나다, 이탈리아 등 총 22개국의 유명 도예가 65명이 참가하여 새로운 문화 예술로서의 만남을 가졌다.
한편 참여 작가들의 작품 전시는 중국 자금성(紫禁城) 태묘(太苗)에 있는 왕실박물관에서 진행되었다.
‘태묘’는 중국 국가가 지정한 문화재로서 이곳 박물관에서 전시회를 가졌던 작가는 일본화가 ‘Higashiyama’와 독일작가 ‘Escher’ 두 사람이 유일하다.
축제 관계자는 이에 “태묘 왕실박물관에서의 전시는 흔치 않은 기회로서 특히 세계 각국의 작가들의 작품전이 자금성 태묘에서 사상 최초로 열렸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 제목인 ‘사로자어(絲路瓷語)’는 이 행사의 초청자인 김용문 작가의 저서 제목인 "막사발 실크로드"에서 따온 것과 일맥상통하는 의미를 지녔으며, 자금성 태묘 왕실박물관에서 전시를 유치하여 막사발 실크로드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