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LA다저스, ‘가장 빠른 공 던지는’ 채프먼 영입?

2015-12-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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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시내티 레즈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채프먼이 다저스로 간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이 8일(한국시간) LA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에 유망주 두 명을 내주고 좌완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27)을 영입했다고 알렸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현재 의료 기록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알려졌다. 현재 다저스가 어떤 유망주를 신시내티로 보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다저스의 유망주 랭킹 1,2,3위 코리 시거(23), 훌리오 유리아스(21), 호세 데 레온(23) 등 정상급 유망주는 아니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이 트레이드의 대가로 다저스가 BA(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팀 내 유망주 순위에서 4위와 6위 그리고 7위에 오른 호세 페라자(21), 그랜트 홈즈(19), 알렉스 버두고(19)가 채프먼의 반대급부로 넘어갔다고 예측하기도 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채프먼은 평균 구속이 100마일(160km)이 넘는 괴물이다. 지난 6시즌 동안 신시내티 레즈의 마무리로 활약하며 324경기에서 319이닝을 던지며 146세이브를 기록했다. 2012년 이후 4년 연속 30세이브를 돌파하며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군림했다. 이 기간 동안 9이닝당 볼넷 4.4개, 탈삼진 15.4개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저스는 이미 켄리 잰슨이라는 수준급 마무리 투수를 보유하고 있다. 마리아노 리베라 이후 최고의 커터를 던진다고 알려진 잰슨은 지난 시즌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52.1이닝을 던져 36세이브, 방어율 2.41을 기록하는 안정감을 보였다.

다저스는 두 마무리 투수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고 전했지만 트레이드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미 원투 펀치 중 한명인 잭 그레인키의 이탈로 선발진이 약해진 가운데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을 보강하거나, 혹은 잰슨과 채프먼 둘 중 한명을 셋업맨으로 돌려 8·9회를 완벽하게 막겠다는 전략일 것이라 전망한다. 잰슨은 지난 2013년에는 셋업맨으로 활약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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