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가 보건복지부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개발한 한방 루게릭 치료제 후보 물질인 ‘메카신’은 작약, 감초, 정제부자, 강황, 천마, 단삼, 목과, 창출, 원지 등 9가지 한약재로 이루어졌으며, 부자에서 아코니틴을 제거하는 (유)한풍제약의 독자적 기술을 이용해 30% 주정추출로 만든 한약제재로 국내 및 국외 특허도 출원했다.
김 교수는 “진행성 운동신경 질환인 루게릭은 발병 후 3~4년의 짧은 수명을 보이고, 현재 치료제로는 미국 FDA 및 국내 식약처 승인을 받은 리루졸(Riluzole)이 유일하지만 수명을 2~3개월 연장하는 단기효과에 비해 약재성 간염, 간질성 폐렴 등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며 “부작용이 적고 질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새로운 한방 치료제 개발이 절실했다”고 개발 동기를 밝혔다.
한편, ‘메카신’은 효력시험을 통해 항산화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킴으로써 신경세포 보호 및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루게릭 동물모델의 생명연장 및 통증 감소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루게릭 센터에서 사용한 처방으로 개발해 인체에서 신경 및 근육보호와 진통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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