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월도매시장,‘상인대학’운영해 유통 전문성 강화

2015-12-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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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선제적 대응 및 이전 대비 종사자의 경쟁력 확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구월도매시장 내 도매법인·공판장 임직원 및 중도매인 등 유통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시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는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매시장 이전에 대비해 신 도매시장 적응시간 단축과 경제적 위험(피해)을 최소화하고자 유통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상인대학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처음 개설된 제1기 상인대학에는 도매시장 소속 35명이 입학해 지난 10월 15일 개강했으며, 오는 17일까지 주 1회 2시간씩, 총 10회 20시간에 걸쳐 강의를 받는다.

교육 진행은 구월농산물도매시장 교육추진협의회가 맡아 진행한다.

인천구월도매시장,‘상인대학’[1]


수강생들은 CEO 특강, 신 경영전략, 마케팅, 비즈니스, 건강, 교양 등 연령층에 맞는 맞춤식 눈높이 교육을 받게 됐다. 또한, 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한 강사를 초빙해 실물경제 위주의 사례 교육도 진행한다.

지난 10월 15일에는 박춘목 인천상공회의소 상임위원을 초빙해 ‘평생학습을 통한 지식경경’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으며, 11월 26일에는 정영일 브레인명상&힐링센터 소장의 ‘몸·마음·정신 건강’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오는 17일에는 농촌진흥청 위태석 박사를 초빙해 ‘도매유통의 변화와 전망’이란 주제로 마지막 특강을 진행한 후 졸업식을 가질 예정이다.

교육을 수강하고 있는 한 상인은 “상인대학 교육을 받아 보니 공영도매시장 상인으로서의 자긍심과 긍지를 갖게 되고, 손님들을 더욱 친절히 대해야겠다는 마음도 생겼다.”며, “이런 유익한 교육프로그램이 앞으로도 보다 확대돼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매시장 관계자는 “현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이 2019년 남동구 남촌동으로 이전을 추진 중인 만큼 이전에 대비해 시장 종사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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