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이터널 선샤인’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그때 그 영화, 돌아오다

2015-1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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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그녀에게', '이터널 선샤인', '소셜클럽' 메인 포스터]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그때 그 시절, 누군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 영화’들이 다시 한 번 극장가에 돌아온다. 영화 ‘그녀에게’, ‘이터널 선샤인’,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세계적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선사하는 사랑의 걸작 ‘그녀에게’(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수입 배급 판씨네마㈜)는 코마 상태에 빠진 알리샤와 리디아, 그녀들의 곁을 지키는 두 남자 베니뇨와 마르코의 깊은 사랑을 그린 세계. 특히 올겨울 극장가에 재개봉 신드롬을 일으킨 ‘이터널 선샤인’을 이을 작품으로 주목 받으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봉 10주년을 기념하여 재개봉한 영화 ‘이터널 선샤인’(감독 미셸 공드리·수입 빅픽쳐스·배급 노바미디어)은 사랑과 기억에 대한 미셸 공드리 감독의 대표작으로 관객들의 열렬한 입소문에 힘입어 재개봉 영화 중 최초로 개봉 당시 기록을 넘어서며 장기 흥행 중이다. ‘헤어진 연인의 기억을 지운다’는 독특한 판타지를 아름다운 영상미로 담아내 개봉 당시에도 열렬한 호평을 얻었던 작품.

또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감독 빔 벤더스·배급 오드)은 쿠바 거장 뮤지션들이 펼치는 전설적인 마지막 공연을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작품. 잊혀가던 쿠바 음악을 되살리기 위해 나선 미국의 프로듀서 라이 쿠더가 숨겨져 있던 쿠바의 실력파 뮤지션들을 찾아내 단 6일만에 앨범을 녹음, 그래미 수상, 빌보드 차트 1위, 카네기홀 입성, 수백 만장의 판매를 기록하는 등 경이로운 기적을 이루는 과정을 담아냈다.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과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이 또 다시 스크린으로 부활, 그때 당시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재연할 예정. 당시 스크린으로 영화를 관람하지 못한 국내 영화 팬들에게 ‘그녀에게’, ‘이터널 선샤인’,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재개봉 소식은 좋은 연말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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