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어른·아이가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완구 기획전’을 알리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연말연시 장난감 판촉전이 치열한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물론 백화점, 오픈마켓 등은 연중 완구 판매 최대 특수 기간인 크리스마스를 맞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롯데마트에 판매하는 스타워즈 상품들. 시진=롯데마트 제공]
스타워즈 시리즈 첫 편(에피소드 4) 개봉 당시 어린이였던 소위 '스타워즈 키즈'(현재 40~50대 고객)와 그 자녀를 잡으려는 마케팅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실제로 홈플러스의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스타워즈 레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9%나 뛰었다.
먼저 신세계백화점도 '스타워즈' 개봉에 맞춰 오는 27일까지 본점은 물론 강남점, 센텀시티점, 청담점 분더숍 매장과 인천점, 경기점의 데님 편집숍 블루핏 매장, 광주점 마크앤로나 매장, SSG 푸드마켓 마이분 매장 등 직접 운영하는 편집숍, 온라인몰 등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펼친다.
대형마트도 스타워즈 마케팅에 올인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30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어른·아이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완구 기획전'과 '스타워즈 모음전'을 동시에 연다.
이마트몰은 오는 13일까지 '뻔(Fun)한 크리스마스 기프트 행사'를 연다. 완구는 물론 커플끼리 주고받기 좋은 패션·잡화, 키덜트를 위한 피규어·드론 등 엄선된 상품 40여 가지를 최대 60% 할인한다. 인기 완구인 미니언 플레이트, 터닝메카드, 트레인 DX트레인킹 등 캐릭터 완구는 물론, 레고 엘사의 얼음성, 레고 하트레이크 그랜드 호텔 등 블록 완구와 닌텐도, PS4 등 게임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35개 토이저러스 매장과 토이저러스몰에서 10~25일까지 스타워즈 관련 완구 제품 120여종을 선보이는 '스타워즈 상품전'을 진행한다. '스타워즈 E7얼티밋 FX광선검-카일로렌'과 '스타워즈 자쿠 행성 플레이세트'는 토이저러스 단독으로 준비했으며, 각 15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G마켓은 아예 이달 말까지 스마트 배송 이용객에게 스타워즈 캐릭터로 꾸며진 한정판 박스로 배송해주는 '스타워즈 스마트배송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택배 박스는 총 8가지 디자인을 적용해 랜덤으로 배송되며, 약 40만개의 물량을 준비했다.
옥션은 ‘스타워즈 CROSS’ 만년필과 필기도구, 다이어리 등의 콜라보 상품과 스타워즈 공식 라이선스 레고·피규어·문구 등을 모바일 단독으로 30일까지 캐릭터별로 3차에 걸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