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새정치민주연합 제공]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주말 열렸던 2차 민중총궐기 대회와 관련 "평화 집회는 정부 태도에 달렸다는 게 증명됐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 차벽이 사라지니 평화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들어 국민의 민생 투쟁이 민주화 투쟁이 됐다"며 "이는 집회와 시위에 알레르기처럼 반응하는 정부 과잉대응 탓"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위 안 하는 사회가 되려면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게 먼저"라며 "역사 국정교과서 반대, 쉬운 해고 반대, 평생 비정규직 반대, 청년실업 대책, 쌀값 폭락 대책에 대한 국민 요구는 절박하다.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계속 외면한다면 더 많은 시민이 광장으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