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증권사 영업익 작년 2배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국내 주요 증권사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이 3곳 이상에서 실적 전망치가 나온 유가증권시장상장 10개 증권사의 시장 평균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210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4296억원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증권사별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면 현대증권이 지난해 397억원에서 올해 3065억원으로 672.3% 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NH투자증권(229.5%), 대신증권(224.2%), 메리츠종금증권(173.7%), 삼성증권(160.7%), 키움증권(159.9%) 등 순이었다. 영업이익 규모는 한국투자증권의 지주사인 한국금융지주가 505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우증권(4842억원), 삼성증권(4353억원), NH투자증권(4134억원), 메리츠종금증권(3951억원), 현대증권(3065억원) 등의 순으로 컸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 임직원 수는 2008년 수준으로 돌아갔고 지점 수는 1999년 수준을 밑돈다"며 "비용 절감을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효과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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