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젠트로 인수에 대해 "초초스팩토리를 상장시키기에는 앞으로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는데 반해 지금 K뷰티의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사업방향에 있어서는 그간 강점을 보인 홈쇼핑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의 진출과 중국, 중동,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 4개국) 등의 해외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이는 홈쇼핑이 아닌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 유통분야에서의 안정성을 꾀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또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K-뷰티의 확산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기회를 잡겠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도 적지 않아 보인다. 우선 물탱크사업을 영위하던 기존 사업체를 운영해 전문 인력이 부족한데다 화장품사업 구상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내놓지 못한 상태다.
해외시장에 포라 380개 매장과 사사 100개 매장의 입점을 완료하기로 했으나 모두 연내 이뤄져 실적 확인은 내년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황선혁 씨에스에이코스믹 경영전략 총괄 부사장은 "당분간 젠트로로 과거 운영했던 물탱그 사업과 사업부를 나눠 운영할 예정"이라며 "기존 물탱크 사업부 매출 180억원을 포함 내년 총 매출은 약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