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10월 국내수주실적 [자료=대한건설협회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대한건설협회는 올해 10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11조9967억원으로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34.5%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10월 공공부문 수주액은 2조7953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7.6% 늘었다. 토목(1조8362억원)은 댐과 항만공사 등에서 감소했지만, 상하수도와 기계설치 등이 증가했다. 건축(9592억원)은 학교와 관공서, 주거용에서 늘었다.
협회는 10월 실적의 상승 원인으로 내년도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업계의 민간 주택건축 발주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공공부문에서도 연말을 앞두고 올해 계획된 미발주 공사에 대한 발주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해 10월 누적수주액은 전년 동월(85조7755억원) 대비 47.4% 증가한 126조4308억원을 기록했다. 민간부문은 93조1436억원, 공공부문은 3조2873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70.0%, 7.4% 증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실적이 126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돼 연말까지 명목상으로 사상 최대 수주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