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 이하 예경)와 아트링크 오스트레일리아(대표 이브 설리번, 이하 아트링크)가 오는 8일 오후 6시 주한 호주대사관의 후원으로 아라리오뮤지엄 공간소극장에서 ‘호주 아트링크-더아트로 <한국미술 특집호> 발간 기념회: 호주-한국 현대미술의 대화’를 개최한다.
예경은 한국 미술을 해외에 효과적으로 소개하고자 '더아트로'를 통해 해외의 유수 매체 및 출판사와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특집호는 총 108 페이지에 걸쳐 한국 현대미술을 집중 소개하고 있으며, '아트링크' 최초로 두 개의 언어(영문, 국문)가 병기된 특별 에디션이다. 특히, 영어권 시각예술 매체에서 해당 호 지면 전체를 할애하여 한국미술 전반을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 아트링크-더아트로 <한국미술 특집호> 발간 기념회: ‘한국-호주 현대미술의 대화’는 출판을 통한 한-호 미술의 교류와 만남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발간 기념회는 지난 11월 18일 호주 시드니 한국문화원에서 먼저 개최된 발간 기념 세미나 ‘Super Connectivity: Korean Contemporary Art Seminar’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프로그램은 특집호의 에디터 및 필자로 참여한 스테파니 브리튼(Stephanie Britton, 호주 아트링크 설립자, 특집호 책임 에디터), 윤진섭(미술평론가, 특집호 컨설팅 에디터), 유진상(미술평론가, 특집호 필진)의 발표로 구성되며, 한국 특집호 기획과 제작의 배경 및 한-호 현대미술 교류 현장의 생생한 경험담을 전할 예정이다.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한국미술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에 비해 이에 상응하는 영문 콘텐츠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해외 유력 매체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미술을 해외에 더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트링크'는 1981년 창간한 호주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 계간지로, 전 세계 다양한 권역을 주제로 특집호를 발행한 바 있으나, 한국은 이번이 최초이다.
집필에 참여한 12명의 한국 필자는 한국의 비디오아트, 하이테크, 공공미술, 페미니즘, 단색화, 남북 분단, 사립미술관, 레지던시, 대안공간 등을 소개했으며, 6명의 호주 필자는 외국인의 시각에서 한-호 국제 교류전, 아시아퍼시픽트리엔날레, K-팝 현상 등 한국의 미술 문화 전반을 고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