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아들의 전쟁’ 박성웅 “부산말 선생님한테 경상도 사투리고 배우고 있다”

2015-12-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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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통해 조폭 변호사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박성웅이 극중 경상도 사투리를 써야하는 고충을 밝히며 사투리 선생님에게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3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방송센터 SBS홀에서 열린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연출 이창민) 제작 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창민 PD를 비롯해 배우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성웅은 극중 경상도 출신 조폭 변호사 역을 맡은데 대해 “법대생 출신이기 때문에 변호사역은 학창시절 떠올리면서, 조폭은 지금까지 조폭 연기를 해온대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다만 충청도에서 20년, 서울에서 20년 이상 살았다며 “한번도 써보지 않은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게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대사도 외워야하고 감정도 섞어야 하는데, 사투리도 어색하지 않았으면 했다”고 욕심을 드러내며 “경상도 분들이 보시면 어색했을 듯하다. 서울 분들만 속여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경상도 사투리를 연습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부산 말 선생님이 계신데 대본 한부를 보내면 음성 메시지가 백 몇 개 온다. 계속 들으면서 연습하고, 일상에서도 쓰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또 부산 출신인 후배 배우 정혜성에게 “네가 부산 사람이잖아? 괜찮지?”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의상이 오버스러울줄 알았는데 부모님께 받은 신체스펙 덕분에 어울렸다”며 “의상을 통해서 캐릭터가 더 자유분방하게 잘 표현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웅은 가난에 찌든 삶을 벗어나려 돈을 쫓는 조폭 변호사 박동호 역을 맡았다. 형사 소송 승률 100퍼센트를 자랑하던 박동호는 아버지의 무죄를 증명하려는 서진우(유승호 분)을 만나며 일생일대의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과잉기억증후군은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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