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회장 "2020년까지 여성CEO 배출"…모든 계열사에 유연근무제 도입키로

2015-12-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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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와우(WOW) 포럼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상무,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신동빈 롯데 회장, 김지은 롯데백화점 상무,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 이기순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여성인재 등용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신 회장은 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와우' 포럼에 참석해 "2020년까지 롯데그룹 간부사원(과장급 이상) 3분의 1을 여성으로 구성하고 반드시 여성 CEO를 배출하겠다"며 "소수집단을 위한 적극적인 우대정책으로서 이 같은 조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성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또 신 회장은 여성 공채비율 40% 유지하는 한편 모든 계열사에 유연근무제 도입 등도 약속했다.

2012년 시작된 와우 포럼은 롯데그룹의 여성 리더십 행사로, 신동빈 회장은 해마다 이 포럼에 직접 참석해 여성 임직원들을 격려해왔다.
'여성이 원하는 것'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신 회장 외에도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이사 등 각계 여성 인사와 함께 롯데그룹의 여성인재 50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그룹은 그동안 신 회장의 지시에 따라 적극적으로 여성 인력을 육성했다.

그 결과 2005년 5%에 불과했던 공채 신입사원 중 여성의 비율은 현재 약 40%로 늘었다. 여성 간부 사원의 비중도 같은 기간 1%에서 11%로 증가했다. 롯데는 지난 2012년부터는 자동 육아휴직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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