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ㆍ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단, '지리산 인문학대전' 10권 완간

2015-12-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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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ㆍ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K) 지원사업 8년간 연구성과 정리

경상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지리산권문화연구단이 최근 펴낸 『지리산 인문학대전』 10권.[사진=경상대 ]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 경남문화연구원(원장 윤호진 한문학과 교수)과 순천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원(원장 남호연 건축공학과 교수)이 지난 8년 동안 지리산권 문화를 연구한 성과물로 '지리산 인문학대전' 토대연구 10권을 완간했다.

경상대 경남문화연구원은 지난 2007년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교육부ㆍ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 지원사업(지리산권문화연구)을 9년 동안 수행해 오고 있다.
경상대와 순천대는 1단계(3년) 토대연구 성과를 기초로 2단계(3년)에 지리산권 문화에 대한 총체적이고 중점적인 연구를 수행했다. 또한 3단계(4년)에 들어와 심화연구와 함께 이를 『지리산 인문학대전』으로 집성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의 연구로 국내 학계에서는 최초로 산악 또는 산지 문화 연구 분야를 개척하였으며, 특히 ‘지리산인문학’ 또는 ‘지리산학’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리산 인문학대전'은 기초자료 10권, 토대연구 10권, 심화연구 10권 등 모두 30권을 출간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간된 토대연구 10권은 그동안 연구단의 각 분야 전문연구 인력이 산출한 연구논문과 연구단에서 수행한 각종 연구 사업에 동참한 여러 전문 학자의 연구 성과를 집성한 것이다.

앞으로 기초자료편 10권은 2016년 상반기에, 심화연구편 10권은 하반기에 출간 완료할 예정이다. 이는 지금까지 진행된 지리산권 문화 연구를 집성하는 것임과 동시에 향후 진행될 포스트 인문한국을 대비하기 위한 중요한 작업이다.

'지리산 인문학대전' 토대연구 10권에는 모두 40여 명의 필진이 쓴 112편의 연구논문을 실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제1권 『지리산과 이상향』 11편, 제2권 『지리산권 유학의 학맥과 사상』 11편, 제3권 『지리산권 불교의 사상과 문화』 12편, 제4권 『지리산권 인물의 삶과 정신』 12편, 제5권 『지리산의 신앙과 풍수』 9편, 제6권 『지리산의 저항운동』 12편, 제7권 『지리산문학의 새로운 지평』 10권, 제8권 『지리산의 문화와 장소 정체성』 13편, 제9권 『지리산권의 생태적 가치』 11편, 제10권 『지리산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한중일 명산문화』 11편이다.

이번 토대연구 10권 발행과 관련하여 경남문화연구원 윤호진 원장은 “본 연구단은 지난 8년 간 지리산권 문화와 관련하여 많은 기초 자료를 모으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여 ‘산의 인문학’이라는 새로운 연구 영역을 개척하였다. 이번에 출간한 토대연구 10권은 그 결실의 하나이고, 향후 기초자료편과 심화연구편이 모두 완간되면 국내의 ‘명산문화 연구’는 물론 국외의 산악문화 연구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나아가 본 연구단의 위상도 한 단계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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