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완주군 일원에서는 지난 2일부터 3일간 완주군과 중국 환구망이 주최하고, 완주군공동체지원센터와 한·중지역경제협회(회장 이상기)가 공동 주관하는 ‘한·중 농업 신경제 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완주군과 중국 환구망이 주최하고, 완주군공동체지원센터와 한·중지역경제협회가 공동 주관한 ‘한·중 농업 신경제 포럼’ 현장(사진 첫번째 박성일 군수, 두번째 이상기 한·중지역경제협회장[사진제공=완주군]
중국의 농업 전문가, 각 촌(村)의 대표단 및 현지 언론인 등 20여명과 완주군 로컬푸드, 마을사업, 귀농귀촌인 등 다양한 사회·경제 영역의 활동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포럼은 중국 농업의 선진화와 6차 산업으로의 발전을 한·중이 함께 고민하는 풍성한 배움의 장으로 진행됐다.
특히 완주군 지역경제순환센터에서 진행된 포럼 본 행사에서는 ‘중국농촌발전 현황 및 한중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중국 하남성의 린동풍(林东风) 회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중국 보산촌 지역의 명품화 방안’에 대한 지아칭(贾卿) 보산촌 당 서기의 사례 소개, ‘길림성의 축산업 발전 현황’에 대한 길림토지그룹 닝다웨이(宁大伟) 이사의 사례 발표 등 중국의 농업농촌 정책이 완주에 소개됐다.

‘한·중 농업 신경제 포럼’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사진제공=완주군]
포럼에 이어 중국 방문자들은 완주군 구이 로컬푸드 해피스테이션, 대둔산, 안덕파워빌리지, 새참수레 등 완주군의 차별화된 농촌활성화 정책의 현장을 돌아보보 색다른 감흥을 표시했다.
포럼을 공동 주관한 이상기 한중지역경제협회장은 "전 산업 분야가 개방되고 글로벌화된 요즘 시대에 전 세계인들의 시선이 온통 중국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지리적으로 바로 이웃이자 역사적 공통성을 지닌 거대 중국이야 말로 우리에겐 기회의 땅이자 신천지와 같은 곳"이라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완주군의 선진 농업정책이 중국 전역에 롤 모델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깊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에서도 선진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완주군의 ‘농업정책 모델’이 중국에 수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인구 10만의 완주군이 중국에서도 주목 받는 이유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하고 소통 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이 시도되고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인 만큼 중국과 한국이 상호협력 발전해 갈 수 있는 지속적인 교류의 장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