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은 3일 중국 주택발전보고서를 통해 집값이 비교적 빠른 상승세를 보이다가 내년 2분기 이후 낭떠러지식의 수직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내년 중국 주택시장 회복세가 미미해 변동성 리스크가 비교적 클 뿐만 아니라 (1,2선도시와 3,4선도시 간) 양극화 현상도 심각해진다는 것.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에 커다란 변화가 없고 중대한 부양책이 나오지 않는 한 내년 주택 판매 증가세가 비교적 둔화돼 주택재고 압력을 해소하는 데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특히 3, 4선도시 주택시장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다만 전국 주택ㆍ오피스ㆍ상업용 점포 등과 같은 '상품방(商品房) 투자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경제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시기적절한 금리 지급준비율 인하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주택거래 세금비용 경감 △주택담보대출 이자비용의 세전 항목 포함 △인구규모에 맞춘 토지공급 정책 실시 △획일적인 주택기준 제한에 대한 조정과 주택매매 관련 심사비준 간소화 △주택발전을 위한 제도개혁 △건설사 구조조정과 인수합병, 자금조달 지원이 그 것이다.
최근 들어 중국 주택시장 회복속도는 다시 더뎌지고 있는 모양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 70대 도시 중 신규주택 가격이 하락한 도시가 전월보다 12곳이 늘어난 33곳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