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아들의 전쟁’ 남궁민 “분노조절장애 연기하니 실생활에서도 작은 일에 화내게 된다”

2015-12-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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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통해 다시 한번 악역 연기에 도전한 배우 남궁민이 분노조절장애를 앓는 캐릭터에 몰입하며 평소에도 화를 자주 내게 된다고 밝혔다.

3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방송센터 SBS홀에서 열린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연출 이창민) 제작 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창민 PD를 비롯해 배우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작품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살인마 역할을 맡았던 남궁민은 두 캐릭터의 차이에 대해 “이전 작품에서도 살인마 역할을 하긴 했지만 복잡한 사연이 있는 캐릭터 였기 때문에 내면을 보여주며 조곤조곤하면 되는 역할이었다”며 “하지만 남규만은 캐릭터는 분노조절장애가 있고 인간성이 없어서 직접 악한 마음 먹어야 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캐릭터를 연기하며 “대사를 외우기 시작하며 보름동안 덜컹거리고 몸이 스트레스를 받는 느낌이 들었다. 16~17년 연기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분노조절장애를 앓는 역할이라 극중 작은 일에도 화를 내는데, 실제 생활 속에서도 화를 못 참게 되고 자주 열받게 된다”며 “오늘 아침 미용실에서도 많이 화를 내고 왔다. 그만 큼 몰입하게 되는 대본이라 빨리 드라마를 끝내고 빠져나오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궁민은 극중 분노조절장애를 진단 받은 일호그룹 후계자 남규만 역을 맡았다. 규만은 서촌별장 파티에서 노래 부르러 온 여자를 살해 한 후 별장관리인이자 서진우(유승호 분)의 아버지 서재혁(전광렬 분)에게 죄를 뒤집어씌운다다.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과잉기억증후군은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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