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커창 중국 총리. [사진 = 신화통신]
리 총리는 2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열고 세 가지 금융 개혁개방 조치를 지시했다고 신화망(新華網) 등 중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리 총리는 우선 광둥(廣東) 자유무역구가 홍콩, 마카오와 협력을 강화해 위안화의 역외 이용과 자본 계정의 개방을 위한 혁신적 실험을 하도록 지시했다. 자유무역구가 있는 톈진(天津)과 푸젠(福建)에도 비슷한 실험을 하도록 지시했다.
이밖에 저장(浙江)성 타이저우(臺州)시의 소기업 금융 지원 서비스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지린(吉林)성 내 농촌 금융서비스도 시범 시행키로 했다.
리화이쥔(李懷軍) 제일창업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국제화로 중국 금융시장의 대외개방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결제 청산 네트워크를 적극 구축하고 자본계정 개방을 추진해 국제 시장에서 위안화 거래비용을 줄이고 제도적 장벽을 줄여 위안화의 국제적 사용범위를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왕타오(汪濤) UBS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당국이 위안화의 SDR 편입을 금융시장 개혁을 위한 촉매제로 삼으면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