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도 막지 못한 방한 크루즈 관광 열기

2015-12-04 00:04
  • 글자크기 설정

2015년 105만명으로 전년대비 10% 증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올해 방한 크루즈 외래관광객 수가 105만명(중복기항 제외 입국객 기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에 따르면 이는 지난 해 95만명 대비 10% 증가하는 것으로 크루즈 관광이 여름 최성수기에 발생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악재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1월에서 5월까지 방한 크루즈 외래관광객은 전년대비 7.6% 증가했으나 메르스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6월에서 8월은 무려 26%가 감소해 전년도 수준인 95만명 달성도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는 침체된 방한 관광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방한시장 회복 100일 작전’에 돌입했고 그 일환으로 크루즈 시장 회복을 위해 9월 1일 중국 상해에서 크루즈 관광 로드쇼를 개최한 바 있다.

로드쇼에는 제주, 부산, 인천 등 크루즈 기항지 지자체, 항만공사 등 36명이 참가했고 중국 크루즈 여행사 및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크루즈 홍보마케팅을 실시하였다. 또한 10월에는 상해 크루즈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크루즈 홍보 활동을 한층 강화한 바 있다.

이러한 방한 크루즈 시장 회복 노력에 힘입어 9월부터 반등세를 보여 9월에만 14만명이 방한해 전년 동월 대비 23%가 증가하는 성과가 나타났고 10월에는 15만명이 방한, 누적 관광객 수가 전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이외에도 한국관광공사는 11월에 중국, 일본, 대만의 30개 선사·여행사를 초청한 가운데 크루즈 트래블마트와 초청 행사를 실시하는 등 홍보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간 바 있다.

한국관광공사 박이락 해양관광팀장은 “올해 크루즈 외래관광객은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방한 크루즈 시장 회복을 위한 노력으로 105만명을 넘어서고, 2016년에도 15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팀장은 "이에 대비해 한류, 공연, 축제, 음식 등의 다양한 기항지 상품 개발은 물론, 한류를 테마로 한 테마 크루즈 유치를 통해 한국을 아시아 최고의 크루즈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