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잠정치)이 전기대비 1.3%로 5년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381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수준이다.
이로써 지난 2분기에 전분기보다 0.1% 줄었던 국민소득은 1개 분기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서 받은 소득에서 국내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번 소득을 뺀 순소득(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늘어난 영향이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실질)은 2분기 1조1000억원에서 3조1000억원으로 확대됐다.
GNI는 한 나라의 국민이 일정기간 동안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의 소득을 모두 합친 것이다.
실질 국내총생산(GDP)도 전분기보다 1.3% 성장하면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1%대의 성장률을 회복했다.
분야별로는 농림어업의 생산은 전분기보다 6.5%나 늘었고 건설업도 전기보다 5.6%나 성장, 2009년 1분기(6.2%)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제조업은 LCD, 선박 등이 부진했지만 반도체, 휴대전화 등이 증가하면서 0.1%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운수 및 보관, 보건 및 사회복지 등이 증가하면서 1.0% 성장했다.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면서 1.2%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5.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