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까지 하더니…거품꺼진 'H&M·발망대란'

2015-12-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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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노숙도 마다하지 않고 구입했던 '발망×H&M 콜라보(협업제품)'의 가격이 원가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종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H&M·발망 한정판을 구매가 이하로 판매하겠다는 글들이 매일 수십건씩 올라오고 있다. 정가 19만9000원짜리 H&M-발망 울 블랜드 피코트를 15만6000원에 팔겠다는 식이다. 이번 협업 제품은 출시 당시 서울 명동 등 H&M 주요 매장 앞에서 구매자들이 수 일 전부터 노숙까지하며 구입한 제품이다. 구매자 중에는 일반 소비자 외에 한정판을 되파려고 모여든 리셀러(중간상인)들도 많았다.

실제로 업체 측이 판매한 물량이 완판 된 후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H&M-발망 제품이 구매가의 2배 이상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열풍은 한달만에 가격이 구매가 이하로 떨어지면서 빠르게 꺼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최종 피해자는 옷을 제값에 사서 입고 싶었던 소비자인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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