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아차에 따르면 11월 한달간 2세대 K5는 6929대가 판매돼 지난 7월 출시 이래 월간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2010년 출시된 1세대 모델까지 포함하면 2013년 7월 7479대가 팔린 이후 2년 4개월만에 최대치다.
신형 K5의 판매 대수는 첫 달인 7월 6447대를 찍은 뒤 8월 5504대로 줄어들었으나 9월과 10월에는 조금씩 반등세를 보이며 5557대와 6000대를 각각 기록하더니 급기야 11월에는 새 기록을 세운 것이다.
기아차측은 차를 샀거나 시승으로 체험한 고객들의 입소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형 K5는 1세대 모델의 기본 골격을 계승한 상태에서 세부적인 완성도를 높였기 때문에 출시 초반 소비자들이 '크게 달라진 것 없다'는 선입견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실제로 차를 타본 고객들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차'라고 입을 모으면서 다시 판매가 증가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