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진행되는 2015 MAMA 시상식에는 갓세븐, 몬스타엑스, 박진영, 방탄소년단, 빅뱅, 산이, 샤이니, 세븐틴, 싸이, 씨엘, 아이콘, 에프엑스, 엑소, 자이언티, 제시, 태연, 현아, 펫샵보이즈가 참석하고 주윤발, 채의림, 고아성, 유연석, 이광수, 이상윤, 박보영, 박신혜, 서강준 등이 시상으로 나섰다.
이날 올해의 가수 부문 후보로는 빅뱅, 엑소, 자이언티, 샤이니, 소녀시대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빅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가수상을 비롯, 올해의 노래상, 베스트 뮤직비디오 상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직후 태양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빅뱅이 가수로 데뷔한 지 10년 다 되어 간다. 그동안 많은 노래를 부르고 많은 일을 했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저희 빅뱅 다섯 명은 TV를 통해 MAMA를 시청하고 계신 분들, 여기 계신 분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좋은 앨범과 노래, 좋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다는 건 가수에게는 가장 큰 행복, 행운이자 큰 상이다. 여러분이 주시는 이 상에 걸맞는, 아깝지 않은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매해 부담감도 커지는데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음악활동 열심히 하겠다. 어린시절 선배들 보며 가수 꿈 키우고 추억이 남아있는데 동시대에 살고 있는 여러분 가슴속에 남을 수 있는 가수 되도록, 시간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태양은 “당분간은 빅뱅이 MAMA 무대에 설 수 없을 것 같다. 그동안 MAMA를 통해서 하고 싶은 무대 보여줘서 영광이고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단지 아쉬운 건 마지막 상을 받는데 많은 가수들이 축하해주지 않았다.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마지막 수상에 이르자 그룹 몬스터엑스를 제외한 모든 가수가 대기실로 돌아가 버린 것을 두고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다.
한편 올해 7회째를 맞은 2015 MAMA는 ‘The State of Techart (Tech+Art)’를 주제로 최첨단 기술들과 예술이 융합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또 한 번의 진화를 이룰 예정이다.
시상 부문에는 UnionPay 올해의 노래, UnionPay 올해의 가수, UnionPay 올해의 앨범 총 3개의 대상과 남녀 신인상, 남녀 가수상, 남녀 그룹상과 오푸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및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베스트 랩 퍼포먼스,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베스트 콜라보레이션 & 유닛 등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