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사랑의 일기 연수원 고진천 원장이 내년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 ‘세종시 사랑의 일기연수원’ 고진천 원장(54)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을 밝혀 세종시 정가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달 30일 새누리당 시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한식 전시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배경과 맞물려있다는 예견에서다,
고 원장은 “그동안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신도심 역시 원안대로 건설되지 않고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는 등 지역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이 태산 같은데도 부족한 것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시대적 사명감을 가지고 세종시의 미래에 한 몸 던질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특히 고 원장은 “유한식 전 시장이 내년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신의를 저버리지 못하고 지켜보다 불출마를 선언해 정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출마의지를 굳혔다” 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시 새누리당 총선 예비 후보군은 조관식 박사,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실장, 김동주 전 검사 등 4명으로 늘어났다.
고 원장은 세종시 남면 출신으로 제13대 김종식 국회의원(당시자민련) 비서관을 지내다 19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쓴 고비를 마셨다.
2011년 현재 세종시 금남면 ‘사랑의 일기 연수원’을 맡아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인성교육에 힘써왔다.
고 원장은 3일 오전 10시30분 세종시청 부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