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좋아" 초 겨울 대표 과일로 우뚝…이마트, 3일부터 25% 할인 판매

2015-12-0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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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초 겨울 '딸기'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2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1월 딸기 매출은 29억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30% 증가했다. 2년 전인 2013년 11월 매출 13억원과 비교하면 123%나 신장한 것이다.
이처럼 올해 11월 딸기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이마트에서 과일류 중 2013년 8위, 2014년 6위에 이어 올해 11월에는 최초로 매출 5위를 차지했다. 감귤은 3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바나나와 사과가 2~3위 사이를 오갔다. 딸기 매출은 11월 이마트 과일 전체 매출이 3.3% 감소한 것과 달리 큰 폭의 신장세했다. 지난해 11월에도 이마트에서 딸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나 늘었다.

이와 같은 11월 딸기 선호 현상으로 인해 연간 이마트 딸기 매출에서 11월에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3.8%, 2014년 6.3%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올해는 8~1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상훈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11월은 딸기를 본격적으로 출하하는 첫 달이기 때문에 가격이 연중 가장 높은 수준인데, 지난해부터 20~30대 여성고객을 중심으로 찾는 분들이 급격히 늘면서 예년 12월 매출의 절반 수준에 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11월 딸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30대 여성 고객 매출 비중은 44%로, 20~30대 여성 일반 이마트 상품 매출 비중인 27% 보다 17% 포인트 더 높았다.

또 11월 딸기 구매 객수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마트 딸기 구매 객수는 2013년 11월 11만명에서, 2014년 11월 19만명으로 증가했고, 올해 11월에는 25만명까지 늘어났다.

한편, 이마트는 최근 들어 초 겨울 딸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3일부터 일주일 동안 500g 딸기 한 팩을 정상가 9980원에서 25% 할인한 7980원에 판매한다. 

장경철 이마트 과일팀장은 “이번 행사는 작년 물량 2배 수준인 산청과 거창의 최상품 딸기 60톤을 대량으로 산지에서 직접 매입해 가격을 낮춰, 초 겨울 대표 과일로 떠오르고 있는 딸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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