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이웅열 회장 장남 이규호 상무보 승진

2015-12-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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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코오롱그룹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웅열 회장의 장남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장이 상무보로 발탁, 4세 경영 승계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부장은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하고,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경북 구미공장에 차장급으로 입사했다. 이후 인천 송도에 있는 코오롱글로벌로 이동해 지난해 4월 부장으로 승진했으며, 올해 1월 코오롱인더스트리로 복귀해 경영진단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고 이원만 선대회장 이후 고 이동찬 명예회장, 이웅열 현 회장으로 이어오는 장자승계 원칙을 지켜왔다. 이웅렬 회장의 차녀인 김소윤씨와 막내딸인 이소민씨는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

2일 단행된 코오롱그룹 인사에서는 이 부장을 포함 15명이 상무보로 새로 임명됐다. 또한 코오롱플라스틱 장희구 대표이사 전무가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주)코오롱 윤광복 상무와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주성락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는 등 전무 7명, 상무 6명의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그룹 관계자는 “실행으로 결과를 만들어야 하고, 결과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음을 보여주는 인사였다”며 “조직 안정을 추구하면서 변화가 필요한 분야에는 실행력있는 인재를 과감히 기용해 혁신을 주도하도록 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또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패션2본부장 한경애 상무보가 상무로, 프리미엄패션사업부 서혜욱 부장이 상무보로 승진해 코오롱 그룹에서는 2010년 이래 매년 1~2명씩의 여성 임원 신규 임용 및 승진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2003년부터 대졸신입사원 선발 시 여성인력을 30% 이상 뽑는 등 지속적으로 여성 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여성 리더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직장문화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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