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쌍용차가 내수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쌍용차는 11월 내수판매 9062대, 수출 3353대로 총 1만241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4.2%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티볼리는 11월에도 내수 4924대, 수출 1366대가 팔리며 쌍용차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달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 했던 티볼리는 11월 누계로 국내에서만 3만9809대가 판매되면서 지난 2002년 렉스턴(4만3134대) 이후 13년 만에 첫 4만대에 육박하는 판매차종이 되는 등 내수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올해 수출 누적 판매량은 4만133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6% 하락했다. 유럽 지역 수출은 티볼리 디젤 및 4WD 모델 론칭을 통해 전년 누계 대비 70% 이상 증가해 위안을 줬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판매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소형 SUV 시장에서 NO.1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면서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해 가면서 효율적인 생산운용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