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20만건 돌파'

2015-12-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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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세…최근 3년간 거래량 증가 이어져

▲전국 상업·영업용 부동산 거래현황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20만건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 온나라 부동산정보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총 20만1005건으로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동기간 거래량은 2007년 부동산시장 호황기에 14만8570건을 기록한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10만5367건, 10만2096건으로 감소했다.

2011년부터 다소 회복세에 접어든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는 특히 지난해와 올해 저금리 기조에 따른 부동산 거래 수요 증가로 작년 15만8647건, 올해 20만1005건으로 호황기를 맞고 있다.

이같은 수요증가에 힘입어 세종시와 제주 등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에서 스트리트형 상가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은 세종시 3-1생활권 M4블록에서 스트리트형 상가인 '세종 센트럴 애비뉴'를 12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세종 센트럴 애비뉴는 'e편한세상 세종 리버파크' 단지 내 상업시설로 연면적 약 1만7889㎡ 부지에 문화·쇼핑·휴식 등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상가는 입지적 특징에 따라 A~C 3개의 구역으로 나눠 점포를 배치할 계획이다. 금강변에 인접해 있는 A구역은 베이커리, 카페 및 식음시설을 배치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아파트 주출입구 쪽에 위치한 B구역은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과 교육, 의료시설을 배치하고 BRT 정류장이 가까운 C구역은 기업형 마트, 은행, 패션잡화 등의 판매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 E-1-11,12,13블록에서는 12월 중 제주영어교육도시 '남영 에듀클래스 스트리트몰' 상가를 분양한다. 영어교육도시 대로변에 위치한 스트리트형 상가 37개 점포가 공급 대상이다.

경기 하남미사지구 중심상업용지 11-2블록에서는 '안강에비뉴 수'가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2018년 개통 예정)이 인접한 역세권 상가로 연면적 약 2만463㎡ 부지에 지상 1~3층,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안강에비뉴 수는 각종 음식점, 카페, 쇼핑, 병의원 등이 입점 가능한 메디컬 상가로 약 1000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상가와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에 나서면서 기존 아파트 시장과 신규 분양 아파트 시장이 호황을 누렸다. 그 여파가 상업·영업용 부동산 시장까지 이어지면서 활발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확산된 것"이라며 "앞으로 투자 시 영업·상업용 부동산은 전체적인 상권이 발달해야 동반성장하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실 여부와 임대료 등 가격적인 면을 꼼꼼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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