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윤성혜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돌입..."시정 차질없도록 만전"

2015-11-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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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혜 김해시장 권한대행.[사진=김해시 ]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는 김맹곤 전 김해시장이 징역형 확정에 따라 시장직에서 퇴임하면서 윤성혜 김해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김해시는 30일 김맹곤 전 김해시장 퇴임식을 갖고 윤성혜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돌입, 모든 시정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다.
윤성혜 시장 권한대행은 "대법원의 판결로 ‘시장 부재’라는 시정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이러한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 데 대해 시민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지방자치법에 따른 '시정의 관리자'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비장한 각오로 내년 새로운 시장이 취임할 때까지 시민을 위한 행정업무 수행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또, 윤 권한대행은 "김해시 전 공직자는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한 가운데 민생안정과 시민복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당면 업무추진에 한 치의 공백이나 흔들림이 없도록 하겠다. 시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민선 6기 출범 후 지금까지 추진해온 모든 역점사업과 시정과제를 변함없이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한 경제혁신, 모든 시민이 만족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복지도시, 지속 가능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 친환경 생태도시, 관광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연결한 천만 문화관광도시, 도시성장과 산업발전을 견인하는 도로·교통 시스템, 친환경 농업과 기술지원으로 자생력을 갖춘 살기 좋은 농촌 등 8대 분야 역점 시책을 정상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윤 권한대행은 김해시의회와 소통과 협력을 당부했다.

윤 권한대행은 "시정과 의정’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시의회는 물론, 시민의 중지를 모으겠다. 제2차 정례회에 제출된 각종 조례와 동의안, 예산안이 회기 내 처리되어 시민생활에 영향이 없도록 의원 여러분께서 최대한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윤 권한대행은 시민들에게 "김해시도 시민 여러분의 애정이 있을 때 활력을 띠게 된다. 김해시 공직자들은 그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며, 각자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가겠다. 김해시 1600여 공무원은 오직 김해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시정에 매진할 것임을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굳게 약속드리며, 시민들의 신뢰와 성원으로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김해시 공무원노조도 "비록 시장은 중도 퇴임했지만 김해시 공무원들은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만전을 기해가겠다. 앞으로 김해시 공무원들은 시민이 더불어 행복한 김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길에 저희 공무원노조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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