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스와이어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공연예술창작집단 ‘스튜디오 반(叛)’의 창작뮤지컬 ‘목련을 기억하다’가 12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38회) 대학로 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된다.
‘목련을 기억하다(원제: 아버지)’는 차가운 한 겨울 마치 황량한 벌판 속에 던져져 어쩔 줄 모르는 한 가족이 따뜻한 봄날, 활짝 핀 하얀 목련 주위를 날아다니는 나비들처럼 아름답고 화목했던 시절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며 그 시절로 돌아가려 애쓰는 가족들의 분투기이다. 이는 따뜻한 봄날은 겨울의 살을 에이는 고통을 올곧이 견디고 극복해야만 올 수 있음을 깨닫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작품은 개인의 비전과 삶이 중요한 시대에 점점 더 해체되어가고 해체 될 수 밖에 없는 21세의 현 시대, 가족 공동체의 딜레마, 세대차이, 해결될 수 없는 소통의 문제 등 본질적인 가족의 문제를 다룬다. 이를 통해 '진정한 가족공동체의 의미, 화해,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와 같은 질문을 제기한다.
2015년 스튜디오 반은 우리시대의 새로운 ‘가족상’을 만들어 감으로써 새로운 담론을 제시,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