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청.[사진=구리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시장 박영순)가 한강수계관리기금 사업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30일 시에 따르면 한국유역환경청이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26개 관리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강수계관리기금 사업성과평가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분야에서 1위에, 포상금 700만원을 받았다.
시는 오래된 하수처리장 시설 개선을 위해 수질기준에 적합하도록 중앙정부에 건의, 신청해 2009년부터 국고보조사업으로 하수처리시설 개량공사를 추진, 지난해 1월 준공한 바 있다.
하수처리시설은 최신 고도처리공법으로 개량, 고품질 하수처리수를 방류하고 있다.
특히 시는 총인처리에 따른 약품비 절감, 슬러지 발생 감량 탈수설비 개선, 슬러지 소각시설 민간위탁 경비 절감, 100% 소각 처리 등으로 하수도사업 공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경기도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2001년부터 5년 단위로 총 3단계에 걸쳐 한강수계 하수관거정비 시범사업을 추진했고, 올 5월 21일 준공했다.
한강수계 지역 수질 개선, 하수처리 효율이 크게 높아져 구리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생활만족도 상승 등이 이번 1위 선정의 원인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한강수계관리기금 성과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구리시민의 생활환경이 다른 시·군에 비해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하수처리의 효율을 높여 맑은 물 관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