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회(위원장 박형식 사장)는 다음달 1~2일 이틀간 청소년음악극학교 졸업공연, 쥬크박스 뮤지컬 '삐딱하게'를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지난 7월 공모에 신청한 청소년 140여명 중 최종 26명이 이번 공연에 참여한다.
연기 분야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전문 강사진에게 연기, 안무, 가창 등에 걸쳐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
또 연출, 의상, 분장 등 제작 분야는 작품의 캐릭터 분석과 작품연출, 의상제작, 분장실습 등의 교육에 참여했다.
'삐딱하게'는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뮤지컬 '그리스'를 모티브로 한 창작작품이다.
'그리스' 이외에 다른 유명 뮤지컬 넘버들도 다뤄지는 쥬크박스 뮤지컬로, 다양한 뮤지컬을 한 무대에서 맛볼 수 있다.
음악극학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인 의정부음악극축제가 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 마련한 청소년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의정부음악극축제 이훈 총감독은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에는 공연예술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많지만, 체계적인 예술교육프로그램이나 전문강사 등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집행위원회가 마련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북부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시험해 볼 수 있었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의정부예술의전당(☎031-8238-5841~2)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희망티켓 1000원~1만원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