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클릭아트]
중국 공안당국이 온라인 상 불법 총기 매매로 인해 총을 소유한 개인이 급증했다고 발표했다고 신화통신이 지난 28일 보도했다. 당국 조사 결과 따르면 전자 상거래로 판매된 총기는 1180개, 실탄은 600만개에 달한다.
당국의 조사는 지난 4월 총기로 추정되는 택배 내용물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중국 북부 지역 네이멍구(內蒙古)에서 소포를 검사하던 중 총기 부품이 나와 즉각 추적에 나섰고 후난(湖南)성 현장에서 5명의 용의자를 구속했다.
이들은 미국 서버를 이용해 총기를 판매하고 미국에서 총기류를 조달할 사람도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루된 용의자는 총 18명으로 2012년부터 불법 조직을 만들어 총 4백만 위안(약 7억 2000만원)의 이득을 취했다.
중국에서는 총기 제조와 매매를 엄격히 금지해 법률을 어길 경우 징역 7년형까지도 선고 받을 수 있어 관련 범죄 적발 사례가 드물지만, 온라인 시장 확대로 총기 거래가 암암리에 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