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군다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유소비 부진현상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경기도는 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여성 낙농인을 격려하고, FTA 개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낙농가의 경쟁력 확보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 포천 베어스타운에서 1박2일간 여성 낙농인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현재 경기도의 젖소 사육규모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321개 농가 16만7천두로, 전국 사육 두수의 40%를 차지한다. 특히, 낙농업은 청결하고 세심하게 착유작업을 하지 않으면 원유의 품질이 떨어지게 되므로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어서 생산과 가공, 체험까지 아우르는 낙농업의 6차 산업화를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에 대해 한경대 이종갑 교수가 우유생산 이외의 새로운 소득을 창출 할 수 있는 농장체험, 농가형 유가공장운영 등 낙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한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제 포천시에서 목장형 유가공장을 운영 중인 ‘하네뜨’ 장미향 대표로부터 실제 사례와 운영 노하우를 청취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경기도 낙농산업발전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시상식도 진행된다. 김옥란(고양), 김명순(안성)씨가 경기도지사 표창을, 유형숙(포천), 이종남(연천), 강석형(포천)씨가 국회의원(김영우 의원) 표창을, 이형주(파주), 최명옥(양주)씨가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을 받게 된다.
허섭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FTA확대에 따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 오신 낙농인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유제품의 수출확대와 낙농업의 6차산업화를 도모해 전국 젖소사육의 40%가 집중돼 있는 경기도의 낙농산업이 안정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