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는 1969년 소련과 중국의 핵전쟁 발발 위기 뒷이야기를 담은 ‘전쟁의 시작’ 편이 전파를 탔다. 박명수는 중국의 주석 마오쩌둥으로 등장, 중국어로 “3차 세계대전이다. 소련 놈들을 박살 내 버려”라고 말하며 등장했다.
유재석은 목봉술을 다루는 산둥성 출신의 특수부대 장교 ‘산둥꼬마’로 분했다. 유재석은 민머리로 등장해 중국어와 목봉술 실력을 뽐냈다. 한 소련군은 유재석을 보고 “메뚜기같이 생긴 게 힘이나 쓰겠느냐”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NG 장면도 공개됐다. 목봉을 떨어뜨린 유재석은 ‘100% NG’라고 확신했지만 오히려 감독은 괜찮다고 했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우리 팀은 편집으로 뭐든지 살릴 수 있다”고 전해 재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