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경태, 한국선수 최초로 JGTO 상금왕 두 번 등극

2015-11-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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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어 올해 상금왕 조기 확정…한국 남녀 선수, 일본투어 상금왕 석권은 세 번째

김경태                                          [사진=JGTO 홈페이지]




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한국 남자골퍼로는 처음으로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두 차례 상금왕에 올랐다.
김경태는 29일 일본 고치현 고치구로시오CC(파72)에서 열린 JGTO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 우승상금 4000만엔)에서 4라운드합계 3언더파 285타(72·72·71·70)로 대회를 마쳤다.

오후 1시 현재 김경태는 공동 29위다. 이시카와 료(일본)는 11번홀까지 15언더파로 단독 선두, 황중곤(혼마)은 11번홀까지 12언더파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JGTO는 이 대회가 끝나면 다음주 마지막 대회(골프 닛폰시리즈 JT컵-우승상금 4000만엔)만 남긴다.

김경태는 이 대회전까지 시즌 5승을 거두며 상금(1억6297만여엔) 랭킹 1위를 달려 상금왕이 유력했다. 랭킹 2위 미야자토 유사쿠(일본)와는 약 6400만엔, 3위 이케다 유타(일본)와는 약 7300만엔 차였다.

김경태는 이 대회에서 ‘2명 공동 2위’내에 들면 자력으로 상금왕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또 미야자토나 이케다가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그의 상금왕 등극은 확정될 판이었다.

미야자토는 14번홀까지 선두와 12타차, 이케다는 16번홀까지 선두와 10타차를 보이고 있어 두 선수의 우승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김경태는 2010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JGTO 상금왕에 올랐다. 그 이듬해에는 배상문(캘러웨이)이 JGTO 상금왕이 됐다. 김경태는 올시즌 한 대회를 남기고 상금왕을 확정함으로써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JGTO 상금왕을 두 차례 하게 됐다.

한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는 이미 이보미가 시즌 상금왕을 확정했다. 한국 남녀 선수가 일본 남녀 프로골프투어에서 같은 해 상금왕을 석권한 것은 2010년(김경태-안선주) 2011년(배상문-안선주)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한국선수들의 일본 투어 상금왕 횟수에서는 안선주가 3회(201,2011,2014년)로 가장 많고 김경태가 2회, 전미정(진로재팬,2012년) 배상문 이보미가 1회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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