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車부품·소재 분야 대·중소기업 교류장 마련…'밸류 체인 지식연구회' 설립

2015-11-26 18:07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자동차 부품 및 소재 분야의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교류의 장을 열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현대다이모스 동탄연구소에 자동차 부품 및 소재 분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밸류 체인(Value-chain) 기반 지능형 자동차부품지식연구회(이하 ’밸류 체인 지식연구회‘)’를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밸류 체인 기반 지식연구회는 특정 산업에 연관된 여러 주체(대기업-중소기업-공공영역) 간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가 정립한 ‘가치사슬(Value-chain) 모델에서 착안했다. 현대다이모스, 한일이화,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구 한국델파이) 등 3개 대기업과 100여 개의 중소기업이 밸류 체인 지식연구회에 참여한다.

밸류 체인 지식연구회와 참여기업들은 앞으로 함께 미래 성장동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동시에 관련 핵심요소 기술을 개발‧생산할 예정이다. KISTI는 참여기업을 위해 R&D 인프라와 전문가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한편, 시장‧기술 정보 및 관련 활용 교육을 제공한다.

먼저 대기업의 관심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가 그룹과 중소기업이 함께 시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템을 발굴한다. 이어 세부 분야별로 시장의 경쟁상황‧성장 가능성‧위험 수준 등을 분석한 뒤 사업성 있는 아이템을 중소기업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지능형 시트 △고감성 편의장치 △카메라 안전부품 등 총 3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되며 대학 교수‧출연(연) 연구원‧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전문가 그룹으로서 지원한다.

밸류 체인 지식연구회는 KISTI가 그동안 중소기업협의체인 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 활성화의 일환으로 운영해온 지역별 특화산업 위주의 지식연구회를 발전시킨 모델이다.

ASTI는 KISTI가 중소기업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9년에 조직한 협의체다. 2015년 현재 8000여 중소기업 CEO‧CTO를 비롯해 산학연 전문가 등 총 1만2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기존에는 지역별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지식연구회 20개를 운영하고 있었다.

앞으로 지역 중소기업 중심에서 벗어나 특정 산업을 기반으로 운영하게 되면서 대기업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중소기업은 신기술 개발 및 대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영 KISTI 중소기업혁신본부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기술협력‧기업교류‧공동연구개발‧신사업 발굴 등을 통해 새로운 기회 창출과 상생의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