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주요 대형사업 ‘현장 토크콘서트’로 의견 수렴

2015-11-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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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 건설본부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거나 시민이 관심을 가질 만한 대형 사업 중 공정 80% 내외로 준공을 앞둔 대형사업장에 대해 현장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장 토크콘서트는 시민의 눈높이와 목소리, 시민의 요구사항을 수렴하여 양방향 소통하는 명품 사업장을 건설하기 위해 인근 주민, 전문가, 관련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진행하게 된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해운대수목원 도시숲가꾸기 현장 토크콘서트’가 지난 27일 오전 해운대수목원에서 개최됐다.

해운대수목원은 지난 1993년 생활쓰레기 매립이 종료된 후 20년 이상 경과돼 여러 가지 활용방안을 모색하다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수목원으로 조성 방향을 잡고 생태복원과 함께 치유와 힐링의 기능을 가진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

해운대수목원은 전체 부지면적이 62만8292㎡로 대상지가 넓어 1단계 구간을 치유의 숲, 2단계 구간을 생활의 숲으로 나눠 조성 중이며, 1단계 구간은 공정 88%로 어느 정도 그 형태를 갖춘 상태이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이번에 시범 개최되는 토크콘서트 결과를 바탕으로 완공을 앞두고 있는 주요 사업장인 부산 그린레일웨이 조성(2017년 8월), 수정터널 상부공간 공원화(2017년 8월), 학장천 고향의 강 조성(2018년 8월), 초량천 생태하천 복원(2017년 8월), 부산 오페라 하우스 건립(2020년 2월), 부산 대표 도서관 건립(2018년 2월), 자원순환시설 건립(2016년 3월), 소방안전체험관 건립(2016년 1월)에 대한 현장 토크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이번 현장 토크콘서트 개최로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명품사업장 조성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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