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다양한 직구방법 “주의할 점은?”…‘진짜가 나타났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다양한 직구방법 “주의할 점은?”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가 다가오면서 '해외 직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국내 소비자의 해외 직구 금액은 약 1조7800억원으로 올해는 20% 정도 증가해 2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간단한 해외 직구 방법은 아마존·이베이 같이 한국까지 직접 배송해주는 글로벌 온라인 몰에서 물건을 사는 것이다.
부피가 작고 가벼운 물건은 배송비도 1만원대 정도이고, 200달러 미만 물품에 대해선 관세도 없으며 보통 5일 후에는 물건이 배달된다.
그러나 개인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는 경우 몰테일·아이포터·인에프박스·직구팡 등 국내 배송 대행업체 회원 가입을 한 후 인터넷 쇼핑몰 배송지에 배송 대행업체가 알려준 현지 주소를 넣으면 된다.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가 없는 소비자는 물건 구입부터 배송까지 모두 한 번에 해결해주는 구매대행업체를 이용하면 되지만 수수료가 비쌀 가능성이 높다.
귀찮다면 해외 직구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의 가격으로 해외 수입품을 판매하는 G마켓·옥션·11번가 등 국내 주요 인터넷 쇼핑 몰 해외 직구 코너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직구에서 주의할 점은 해외에서 물건이 오는 만큼 파손되거나 기대 이하의 물건이 오는 경우다.
물건이 파손됐을 때 판매처에 항의해도 배송 대행 과정에서 파손됐을 수 있다고 떠넘기면 소비자가 입증할 방법이 없는데다 반품 배송비를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 직구의 경우 스프레이식 화장품, 가공 육류 등 수입금지 품목이 아닌지 확인해야한다.
비타민, 건강보조식품의 경우 반입량이 최대 6병이며 향수와 주류는 각각 60mL 이하 1병, 1L 이하 1병까지만 구매할 수 있고 통관 과정에서 세금도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