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는 것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이 상이 제정된 2005년 이후 고양시가 처음이다. 시상식은 11월 2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다.
대통령상을 받는 고양시는 스포츠와 문화, 관광을 엮는 ‘스포츠융복합사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그동안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양시는 매년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중, 전국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를 유치해 입장권의 30%를 할인해 주는 등 대회참가자가 꽃박람회에 참가하도록 적극 유도,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끌었다.
또 연고프로팀 지원을 통한 연고 정착에도 적극 노력했다. 고양시는 2011년 오리온스프로농구단, 2012년 Hi FC프로축구단을 연고 이전했고 지난 2월에는 다이노스 프로야구 2군이 우리시를 연고로 퓨처스리그에 출전 중이다. 3개 프로스포츠 구단은 고급 스포츠 관람 문화가 전무한 경기북부 지역의 첫 번째 프로 연고구단.
또 지난 3년 동안 국제대회 10개, 국내대회 29개 등 총 39개의 스포츠 빅 이벤트를 개최, 부가가치 400백억원, 산업유발 효과 700억원을 올리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적극적인 시설투자를 통해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했다. 공공체육시설 확충은 2012년 47개였던 것이 2014년 117개로 249% 증가했다. 특히 고양시 대화동 일대 ‘고양스포츠타운’은 총 2,014억을 투입, 2000년 시작해 2013년 완공했다. 종합운동장, 야구장, 실내체육관, 파크골프장, 인공암벽장, 테니스장, 수영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10개의 스포츠시설을 갖추고 있다. 2012~2014년, 3개년 동안 국내외 대형공연 319건 유치, 이용객 3만6,674명, 수익 119억 2,100만원의 창출효과를 올렸다.
시는 앞으로 스포츠를 통해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이며 고양시만의 장점을 살려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산업 도시’ ‘스포츠수도’를 목표로 매진할 계획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가 제11회 대한민국스포츠산업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돼 102만 고양시민과 함께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스포츠라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바탕으로 고양시의 경제를 윤택하게 할 수 있도록 고양시의 다양한 장점과 연결, 경제적 효과 창출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