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교수 논문 표절 송유근,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왕따' 였다"

2015-11-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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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도교수 논문 표절 송유근]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천재 소년 송유근이 학술지에 낸 논문이 표절로 결론 난 가운데 과거 송유근의 어린 시절이 화제다.

1997년생인 송유근은 어린 시절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왕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송유근 부모인 송씨 부부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송유근의 어린 시절을 공개했다.

송씨 부부는 "송유근이 7세였던 2003년까지 아들이 영재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며 "오히려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왕따'였다" 고 밝혔다.

이후 송씨 부부는 유근이가 유치원에 가서도 왕따당할 것을 염려해 유치원에 보내지 않았다.

대신 집에서 공부를 가르치기 시작했고, 송유근은 공부를 시작한지 3개월 만에 고등학교 수학문제를 풀어내 천재성을 드러냈다.

한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송유근 학생의 논문표절과 관련해 "이번 사안 발생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하며 과학기술을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UST 송유근 학생(천문우주과학, 석·박사 통합과정)은 '블랙홀' 관련 논문을 작성하고 미국 천체물리학저널(APJ, Astrophysical Journal)에 투고해 심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APJ 측은 송유근의 논문이 박석재 박사의 2002년 논문과 중복된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 인용하지 않은 점을 들어 표절이라고 판정, 논문 게재를 철회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도교수 논문 표절 송유근,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왕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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